노인 일자리 복지로 신청하고 진짜 알게 된 것들
어느 날 멍하니 앉아만 있었던 오후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좀 멍했어요.퇴직하고 나면 뭔가 시원섭섭할 줄 알았거든요.근데 아니더라고요. 시원함도 섭섭함도 없이 그냥 멍…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갔을 무렵,아내가 한마디 했습니다.“당신 요즘 아침밥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맨날 거실에서 리모컨만 들고 있네…” 그 말을 듣는 순간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내가 왜 그랬을까 스스로 돌아보니까진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