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국 주식이 궁금해서였어요
처음 미국 주식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작년 말이었어요. 주변에서 테슬라니, 애플이니 얘기를 너무 자주 하더라고요. 뉴스에서도 미국 기준금리니, 나스닥이니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요.
사실 저는 원래 국내 주식도 잘 안 하던 사람이에요. 괜히 무섭기도 하고, 뭔가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근데 딱 한 번, 지인이랑 술자리에서 “애플 주식 사둔 거 요즘 배당 잘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확 끌렸어요. “배당”이라는 단어가 뭔가 귀에 착 감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밤 바로 미래에셋 앱을 설치했어요.
왜 미래에셋이었냐고요? 그냥 제 통장이 미래에셋증권 쪽 CMA 계좌라서요. 새로 만들기 귀찮기도 했고, 기존 계좌 연결되어 있으니 그게 더 편하겠다 싶었죠.
미국 주식 사려면 환전을 해야 한다고?
앱 설치하고 몇 시간 동안 이것저것 눌러봤어요. 관심종목도 넣어보고, 미국 종목 차트도 들여다봤고요. 그런데 막상 매수하려고 보니까 “USD 잔고 부족”이라고 뜨더라고요. 그제야 ‘환전’이란 걸 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엔 그냥 은행 앱 켜서 환전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증권사 앱 안에서도 환전이 가능하더라고요. 특히 미래에셋은 ‘환전 수수료 우대’ 이벤트가 거의 항상 있는 편이었고요.
그래서 환전 메뉴를 눌러봤는데, 우대율이 무려 90%까지도 되더라고요. 일반 은행에서 그냥 환전하면 거의 1달러당 10~15원 차이 나는데, 우대율이 높으니까 확실히 차이가 크긴 크더라고요.
환전 수수료 우대는 꼭 체크해야 해요
제가 처음 환전할 때 우대율이 95%였어요. 당시 1달러 환율이 1,330원 정도였고, 원래는 1달러당 13원 정도 수수료가 붙는데, 95% 우대를 받으면 거의 1~2원 수준이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싸, 싸다” 하면서 눌렀는데, 알고 보니까 환전 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미래에셋은 환전 신청하면 D+1 영업일에 외화가 들어오고, 그걸로 매수를 해야 했어요.
예를 들어 월요일 오후 4시에 신청하면 화요일에 USD 잔고가 생기고, 그때부터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거예요.
처음에는 이런 시간 계산도 좀 귀찮았어요. 지금 당장 사고 싶은데, 외화 환전이 안 돼 있으니까 결제를 못하는 상황이 꽤 답답하더라고요.
그럼에도 환전 우대는 확실히 매력적이에요
저처럼 장기 투자 위주로 하는 사람은 1~2일쯤 기다릴 수 있으니까 우대율 높을 때 환전해두는 게 이득이었어요. 미래에셋은 앱 알림 설정해두면 환율이 낮거나 우대율 좋은 이벤트가 있을 때 자동으로 알려줘서, 생각보다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예를 들어 작년 12월쯤에는 ‘첫 환전 고객’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 전액 우대 이벤트도 있었는데, 그때 500달러 정도 환전해두고 아직도 다 못 쓰고 있어요.
물론 너무 큰 금액을 한 번에 환전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달러 환율도 등락이 있고, 투자할 타이밍이 애매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주로 300~500달러 정도씩 환전해두고, 마음에 드는 종목이 보이면 그때그때 사는 식이에요.
처음 매수할 땐 너무 떨렸어요
제가 첫 매수한 종목은 애플이었어요. 사실 잘 알지는 못해도, 아이폰은 계속 쓰니까 뭔가 믿음이 있었죠.
근데 매수 버튼 누르기까지 한참을 망설였어요. ‘정말 지금 사도 될까?’, ‘혹시 다음 주에 더 떨어지면 어쩌지?’ 이런 걱정이 끊이질 않더라고요.
결국 1주만 매수했어요. 달러로 한 170달러쯤 했던 것 같은데, 수수료는 1달러 정도 빠졌어요. 수수료도 처음엔 아까웠는데, 막상 해보니까 ‘이 정도는 공부비’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매수하고 나니까 그때부터는 아침마다 나스닥 지수를 보게 되고, 애플 뉴스도 찾아보게 되고… 뭔가 삶에 새로운 루틴이 생긴 기분이었어요.
매도는 더 어려웠어요
며칠 지나고 애플 주가가 살짝 오르더라고요. 3%쯤? 그때 고민이 또 시작됐어요. ‘지금 팔까? 더 오를까?’ 그 끝없는 고민의 시간.
결국 안 팔고 들고 있었는데, 주가가 다시 떨어지더라고요. 그때 살짝 실망했어요. “아, 역시 초보가 타이밍 맞추긴 힘들다.”
그러고 한동안은 그냥 보유만 했어요. 나중에야 느낀 건데, 단기 차익보단 배당이나 분산투자를 생각하면서 여유를 두는 게 제 성향에는 맞는 것 같더라고요.
이벤트는 자주 챙겨보는 게 좋아요
미래에셋은 의외로 이벤트가 자주 열려요. 미국 주식 거래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준다든지, 일정 금액 이상 환전하면 추첨으로 여행상품권 준다든지 하는 식이에요.
이벤트 페이지는 앱 메인에 배너로 자주 뜨니까, 거래하기 전에 꼭 한 번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엔 이벤트도 귀찮았는데, 한두 번 응모해서 실제로 기프티콘이나 소액 캐시 받은 뒤로는 “이거 무시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신규가입자 혜택은 꽤 커요. 비대면 계좌 개설하면서 미국 주식 10주 체험이나, 환전 100% 우대 같은 조건은 한 번쯤 이용해볼 만하더라고요.
느낀 점 – 미국 주식도 어렵지 않아요
이 모든 걸 처음 겪었던 게 불과 1년 전쯤인데, 지금은 친구들한테도 종종 물어봐요. “미국 주식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말해요. “앱만 하나 잘 고르면 절반은 끝난 거야.”
그만큼 미래에셋 앱은 직관적이고, 환전부터 매매까지 단계가 복잡하지 않아서 저는 정말 잘 쓰고 있어요. 물론 다른 증권사들도 괜찮은 데 많겠지만, 저는 처음 경험이 미래에셋이라 그런지 지금까지도 쭉 쓰고 있네요.
한 줄 요약과 팁
“미국 주식 시작은 어렵지만, 환전 우대 잘 챙기고 이벤트도 활용하면 진입장벽 확 낮아져요.”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해요. 환율 우대 이벤트는 진짜 꼭 확인하시고, 너무 무리해서 큰돈 한 번에 넣기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나눠서 투자해보세요. 결국 꾸준함이 답이더라고요.